미국 정부가 골드만삭스에 지원한 구제금융으로 연 23%의 수익을 거뒀지만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골드만삭스 투자수익률은 연 111%에 달했다는 추산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4일 워런 버핏이 세계 최고의 투자자라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면서 이렇게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 루이지애나대학의 라이너스 윌슨 조교수가 골드만삭스의 지난 22일 종가(주당 160.46달러)를 기준으로 추산한 결과 버핏이 보유한 골드만삭스 지분 등의 가치는 총 91억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개월 전 버핏의 매입 가격보다 41억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윌슨의 계산에 따르면 버핏은 자신의 투자회사 버크셔 헤서웨이를 통해 보유한 골드만삭스의 지분을 처분했을 경우 연 111%의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정부가 작년 가을 골드만삭스로부터 받은 주식매수권(워런트) 재매각, 배당 등을 통해 올린 수익률 연 23%의 약 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작년 9월 자금난에 처한 골드만삭스의 요청에 따라 영구 우선주를 매입하는 형태로 50억달러를 투자했고 50억달러에 달하는 보통주를 주당 115달러의 가격에 향후 5년간 어느 때라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았다. 이 우선주는 배당금만 연 10%인 5억달러에 달한다.
윌슨은 버핏 보유 우선주는 시가가 총 55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고 워런트는 32억달러였으며 버크셔 헤서웨이가 재투자한 골드만삭스의 배당금이 약 4억달러로 불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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