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상반기 국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전국의 17%인 7억8100만달러에 달했다.
20일 올 상반기 전국 FDI가 전년동기(45억4800만달러)보다 2.1% 늘어난 46억4400만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는 이중 16.8%인 7억81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FDI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서울 다음으로 큰 것이다.
경기도 FDI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74%(5억7800만달러)로 대부분이고 서비스업이 26%(2억300만달러)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MOU를 교환한 LCD 유리기판 메이커 아반스트레이트가 3억달러 투자신고를 이행, 투자를 확정한 상반기 제조분야 외국인 투자기업중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내 투자의 74%가 기업설비능력을 확장하는 ‘그린필드(Greenfield)’으로 이는 양질의 고용 창출과 첨단기술 이전으로 국가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외국인 직접투자를 보다 주도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하반기에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 투자국에 해외투자유치단을 잇달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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