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의 메카 `G밸리`] EIT, 공공시장 사업 잇따라 수주

컴퓨터통신통합(CTI) 솔루션 및 시스템 구축 전문업체인 이노베이션인포테크널로지(EIT·대표 강보선 www.enovationit.com)가 상반기 보건복지가족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콜센터 구축사업을 수주하는 등 공공시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IT는 한화S&C와 컨소시엄을 구성, 보건복지가족부의 보건복지콜센터 구축사업을 지난달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종합 복지서비스 제공과 전국 시·군·구의 콜 통합을 위한 지능망과 미들웨어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주 내용이다. 경기도 안양에 콜센터 구축을 포함해 총사업비 27억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다.

 EIT는 보건복지콜센터의 CTI 미들웨어, 상담 애플리케이션, 전광판 분야와 상담업무 컨설팅 등 주요업무 전반을 담당한다. 전국 상담원이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각 지역의 콜센터에 대한 멀티서비스 구축도 병행해 진행한다.

 또 EIT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경인 콜센터(수원 소재) 구축사업도 이달 초 수주해 11월 오픈을 목표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강보선 EIT 대표는 “최근 공공프로젝트 수주로 현대카드·현대캐피탈·신한카드·하나은행 등 금융권에 집중됐던 사업 분야를 다각화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며 “서비스 및 제조업 분야로도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IT는 대다수 구축 업체들이 공통적으로 제공하는 미들웨어와 장비 외에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인터넷 기반 녹취시스템 ‘IP이보이스’, 팩스나 자동응답전화기를 필터링해 실제 통화 가능한 대상자를 선별해주는 ‘e다이얼러’ 등이 회사의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61억원의 매출을 올린 EIT는 상반기 공공 프로젝트 중심의 활발한 수주로 올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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