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연 티맥스소프트 회장은 7일 ‘티맥스 윈도’ 기자간담회장에서 “내년 10월에는 MS의 윈도7을 능가하는 티맥스 윈도11을 공개, MS를 앞지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LG 등) 국내 대형 PC업체와 제휴해 초기 공공시장을 공략할 계획으로 현재 구체적인 논의가 오고 가는 단계”라며 PC 임베디드 분야에서도 비즈니스가 상당히 진척됐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제2의 황우석 교수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실체를 확인시키기 위해 티맥스 윈도를 공개했다”며 티맥스 윈도의 개발 과정에서 공개한 스크린 샷 조작 논란 등을 정면 반박하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아래는 박 회장과의 일문일답
-소비자들은 언제 티맥스 윈도를 만날 수 있나
▲오는 10월이면 티맥스 윈도 정식 버전이 발표된다. 11월부터 제품 판매에 들어갈 계획으로, 현재 내부직원들을 상대로 비공개테스트를 실시 중이다.
-가격은.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MS 윈도의 절반이나 3분의 2 수준으로 하겠다.
-직접 OS를 사서 쓰는 이용자가 거의 없는데, PC업체와의 제휴 계획은.
▲삼성전자, HP와 같은 하드웨어 제조사 역시 MS의 독점을 경계한다. 티맥스 윈도의 기능이 검증만 된다면 이들이 전체 PC 중 최소 10%가량은 우리 제품을 쓸 것으로 본다.
-MS윈도와의 차별화포인트는.
▲우리는 MS가 매크로 커널을 선택한 것과 달리 마이크로 커널 기반으로 설계해 안정성을 높였다. 매크로 커널환경에서는 한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기면 시스템 전체가 작동을 멈추나 마이크로 커널 방식은 그렇지 않다. 보안성을 강화한 것도 MS윈도와의 차별화포인트다. 티맥스 윈도9는 1등인 MS를 따라가지만 차기버전인 윈도11에서는 MS와 다른 노선을 걷겠다
-윈도와 관련한 티맥스의 미래전략은.
▲윈도는 티맥스소프트의 글로벌화와 맞닿아 있다. 내년 윈도11 출시에 맞춰 우선적으로 해외 지사 10개를 설립하고 2011년까지 해외 지사를 30개 지 늘리겠다. 초기에는 공공부문을 타깃으로 하겠지만 해외 시장 공략과 함께 개인이용자를 정조준하겠다.
-발표 소감은.
▲제2의 황우석 교수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데, 그래서 실체를 확인시키기 위해 티맥스 윈도를 공개했다. 정부 돈을 1원도 안 받았고, 자체적으로 수백억원을 투자해 만들었다. 누가 가능성 없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이렇게 투자하겠는가. 소프트웨어 개발이 정말 어렵다. 윈도는 특히 방대하다. 완벽하게 처음에 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에러는 났지만 3개월 뒤면 완벽해질 것이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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