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LCD 패널 가격 상승세가 더욱 뚜렷해졌다. 최근 몇달간 꾸준히 올랐던 노트북PC·모니터·TV 등 대형 LCD 패널의 경우 일부 고가형 모델은 지난달보다 10% 가까이 급반등했고, 휴대폰·넷북 등 중소형 LCD 패널 가격도 추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이후 본격 성수기를 앞두고 LCD 패널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일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이달 노트북PC·모니터·TV 등 대형 LCD 패널 평균 가격은 전월에 비해 7∼8% 가량 고르게 급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연말연초 가격 하락폭이 컸던 모니터용 패널의 경우 일부 고가형 제품은 10% 가까이 뛰어오른 것을 비롯, 전반적인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노트북PC용 LCD도 대만 패널 업체들이 유리기판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급이 달리자 가격 오름폭이 커졌다. 또한 TV용 LCD 패널은 지난 몇달간 상승세를 지속한 데 이어 중국 시장 수요가 계속되면서 32인치 모델의 경우 많게는 대당 20달러까지 올랐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중소형 LCD 패널 가격까지 동반 상승세를 이어가 주목된다. 대형 LCD 패널 가격이 지난 2분기부터 급반등한 반면, 중소형 LCD 패널 가격은 올 들어 보합 수준에서 그쳤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2.2인치 휴대폰용 LCD 패널 평균 가격은 이달 들어 3% 가량 올랐다. 10인치 넷북용 LCD 패널 가격도 일부 고가형 제품은 5% 이상 뛰어올랐다. 디스플레이서치는 LCD 패널 가격이 중소형과 대형에 걸쳐 오름세가 뚜렷해진 것은 하반기 본격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세트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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