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86서버 업계가 현대자동차, KT 등 대기업 연간 서버 공급권을 둘러싼 경쟁으로 달아올랐다.
연간 서버 공급사업은 1년간 단가계약을 맺기 때문에 수익성은 높지 않지만 최근 같은 불경기 속에서 독점 공급으로 대규모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수주 경쟁이 뜨겁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최근 델인터내셔널을 올해 x86서버 독점 공급업체로 선정한 데 이어 KT가 서버 공급업체 선정 작업에 나섰다.
연간 1000대 규모로 추산되는 현대차 연간 x86서버 공급권 입찰에서는 델이 사업권을 따냈다. 델이 현대차 연간 서버 공급권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IBM과 함께 국내 x86서버 시장에서 2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델로서는 2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나아가 선두주자인 한국HP를 추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델은 이미 현대차에 x86서버 공급을 시작했다.
KT도 KTH 등 관계사를 포함한 그룹 차원의 연간 x86서버 통합구매 입찰에 착수했다. KT의 연간 도입물량은 700∼1000대로 예상된다. 입찰에는 델,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한국후지쯔, 한국IBM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입찰은 KT가 최근 내놓은 협력사 상생방안에 따라 예년과 달리 최저가입찰이 아닌 기술과 가격 점수를 합산해 최적가에 낙찰사를 선정하는 방식이 적용돼 결과가 주목된다. KT 연간 x86서버 공급사업은 지난해 한국IBM이 수주했으며, 앞서 2006년과 2007년에는 각각 한국HP와 한국후지쯔가 공급권을 따낸 바 있다.
입찰에 참여한 x86서버업체 관계자는 “연간 공급사업은 일부 출혈경쟁 양상을 띠기도 하지만 대량 공급을 통한 시장 주도권 확보 측면에서 놓치기 아까운 사업”이라며 “가격 전략 등을 다듬어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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