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사진>은 “오는 2010년 단행할 태양전지 3라인 투자시 국산장비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5일 밝혔다. 미리넷솔라는 기존 1·2공장 구축에 독일 업체 제품을 사용해왔다. 전국적으로도 국산장비를 도입한 업체는 신성홀딩스·제스솔라·한국철강 정도에 불과하다.
이 회장은 “종전 라인은 양산공급 경험이 많은 외산 장비를 사용했다”며 “신규투자인 3라인 부터는 국산장비 사용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산장비도 과거에 비해 기술력이 높아져 결코 외산장비에 뒤지지 않더라”며 “주성엔지니어링 등 몇몇 업체와 장비에 대한 조율 작업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30메가와트(㎿) 규모의 미리넷솔라 1라인은 독일 슈미드가 일괄수주계약(턴키)을 통해 전 장비를 공급했다. 2라인은 연산 120㎿의 태양전지를 생산할 예정으로 독일 로스 앤드 라우와 턴키 계약을 체결했다. 3라인은 150㎿ 규모로 꾸려질 전망이다.
이 회사는 최근 대구 성서공단에 2공장 건설을 완료했으며 장비 반입 작업을 앞두고 있다. 이 회장은 “최근 태양전지 가격이 작년 대비 대폭 하락했지만 그에 따라 웨이퍼 가격도 인하됐다”며 “이탈리아 등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 활발한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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