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 포스텍 교수(신소재공학과)가 한국인 최초로 유럽과학원(European Academy of Sciences) 회원으로 최근 선임됐다. 유럽과학원 회원은 국가와 관계없이 연구성과의 우수성에 따라 회원 선임 여부가 결정되며, 프랑스와 독일, 미국, 일본, 중국 등 63개국의 과학자들이 회원으로 있지만 한국인 과학자는 그동안 한 명도 없었다.
이 교수는 지난 30년 간 항공·우주산업에서 일상용품까지 널리 활용되는 타이타늄(Titanium)합금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다. 특히 그는 타이타늄 합금 중에서도 수요가 50%를 넘는 α/β 타이타늄 분야에 대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 공로로 이번에 회원으로 선임됐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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