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장신구·자동차·의료기기 등 다양한 기기간 통신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KT(대표 이석채)는 GSM협회에서 자사가 제안해 주도하고 있는 ‘임베디드 모바일’ 2차 프로젝트가 공식 승인을 얻었다고 1일 밝혔다. 임베디드 모바일은 각종 기기에 이동통신 모듈을 탑재해 기기들 사이의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GSM협회는 ‘임베디드 모바일’ 2차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연내 세계 이동통신사업자들과 관련 업계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산업 가이드를 완성, 배포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콘테스트를 개최해 경쟁력 있는 임베디드 모바일 모듈 및 다양한 기기의 시장 출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임베디드 모바일 프로젝트 공식 웹사이트(www.gsmworld.com/our-work/mobile_broadband/embedded_mobile/index.htm)에 글로벌 콘테스트를 공고하며 모듈 분야 최우수 선정회사는 오는 11월 홍콩에서 열리는 ‘모바일 아시아 콩그레스’에서, 단말 기기 및 서비스 분야 최우수 선정회사는 2010년 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KT 개인고객전략본부 양현미 전무는 “KT가 임베디드 모바일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주도해 업계에 신규 시장 창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활기기 간 즉시 공유 및 소통이 가능하게 돼 고객 생활 전반에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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