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국 3G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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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풀터치 스마트폰과 메시징폰으로 중국 3G 휴대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올해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두 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LG전자는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검증받은 프리미엄 휴대폰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대표 남용)는 차이나모바일에 TD-CDMA 방식 풀터치 스마트폰 ‘LG-KT878’을, 차이나텔레콤에 CDMA2000 방식 풀터치 메시징폰 ‘LG-KV920’을 각각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LG-KT878은 윈도모바일6.1 버전을 탑재한 풀터치 스마트폰으로 최근 중국시장에서 급속하게 늘고 있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겨냥했다. 풀 브라우징 인터넷, 푸시 e메일,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문서 작성 등 스마트폰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3인치 WVGA(800×480) LCD를 장착해 QVGA보다 4배 이상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올해 3, 4종을 추가 출시하고 내년 10여종 이상의 TD-SCDMA 휴대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LG-KV920은 미국서만 350만대 이상 판매된 히트 제품 ‘보이저(Voyager)’를 중국 특성에 맞게 개발한 것. 가로 폴더 형태로 전면 풀터치스크린과 쿼티(QWERTY) 자판을 결합해 인터넷, e메일, 문자메시지, 모바일 메신저 등 문자입력 기능을 노트북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와 차이나텔레콤은 TV광고 등 각종 프로모션을 공동으로 진행, 중국 3G 시장 공략의 선봉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4월 중국 3대 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차이나텔레콤에 3G 휴대폰 공급업체로 다국적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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