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Spring·MOBEX 2009] IT 융·복합기술 미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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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융·복합과 그린IT산업의 최신 기술동향 및 첨단 제품이 대구에 다 모였다.

 IT산업 및 비즈니스 전문전시회인 ‘2009 춘계 한국전자전/모바일산업비즈니스전(KES-Spring/MOBEX 2009:Korea Electronics Show-Spring/Mobile Industry Business Exhibition 2009)’이 24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개막된다.

 ‘IT 융·복합을 위한 큰 기회, 대구경북(Dae-Gyeong, Great Chance for IT Convergence)’이란 주제로 오는 27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IT, 가전, 전자부품, 모바일 융·복합, 나노 소재, 로봇 분야 150개 기업이 360개 부스에서 다양한 첨단 제품을 선보인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MTCC)가 공동주관한다. 한국모바일컨버전스협회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운대첨단모바일산업지원센터,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구미성서단지클러스터추진단 등 관련 기관들도 참여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이 전시회는 대구경북지역가 저탄소 녹색성장도시로 발전하는 데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국내 최대 전자·IT전시회인 한국전자전과 모바일 융·복합산업의 중심인 모바일산업비즈니스전이 올해는 같이 열려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할 전망이다.

 특히 대경권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으로 IT 융·복합과 그린에너지산업을 집중육성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 전시회는 지역 차세대 성장산업의 나침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행사에는 IT 융·복합산업의 비즈니스를 조망하는 ‘키노트 스피치’와 함께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 정부기관 및 기업지원기관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해 전시장을 둘러본다.

 ◇지역 최대 규모 통합전시=40년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대표 IT전시회인 KES가 지역에서 출발한 IT 융합산업의 핵심 모바일 융·복합산업전시회와 합쳐짐으로써 통합 효과가 만만찮을 전망이다. 융·복합시대에 걸맞은 첨단 기술의 통합 전시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구의 비즈니스 인프라와 경북의 전자산업 제조기반이 유기적으로 결합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대구경북권에는 전자정보기기 분류로 볼 때 전국 IT 생산량의 37.8%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전시회는 IT 융·복합 산업관련 비즈니스 교류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관에서는 KT와 소니, 니콘, 엔유씨전자, 새로닉스 등 국내외 IT기업이 가전에서부터 모바일 융·복합, 나노소재, 로봇 등 첨단 신제품을 전시한다.

 ◇톡톡 튀는 부대행사=24일에는 대구경북 모바일포럼이 개최되고 26일에는 차세대 모바일 유망기술 동향 포럼이 열린다.

 두 행사는 모바일 관련 최신 기술동향을 들을 수 있는 기회다. 25일 열리는 모바일 콘텐츠 오픈마켓 콘퍼런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와 국내 최고 수준의 강연진, 모바일 관련 개발자 및 학생, 일반인이 참석한다.

 아울러 국내외 유력바이어들을 초청한 가운데 수출 및 구매상담회가 열리고, 스마트웨어 패션쇼, 로봇댄스쇼, IT산업 퀴즈쇼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이 첨단 기술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IT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의 구미를 자극할 수 있는 행사다.

 또 지경부 지원으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가 IT산업 취업박람회(IT·SW 잡 페어)를 개최한다. 200여개 IT기업이 참여하는 취업박람회에서는 현장에서 최소 250여명이 취업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