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6일(미국 현지시간) 한미CEO(최고경영자)에게 적극적인 대한(對韓) 투자와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조속비준 노력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윌러드 인터콘호텔에서 열린 한미CEO(최고경영자) 만찬간담회에 참석, 한국의 투자환경 개선 노력을 설명하면서 한국이 경제위기에서 빠르게 회복중이며 잠재 투자기업들이 걱정하고 있는 노사문제 등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성장 분야와 IT.BT분야 R&D(연구.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미FTA는 기업활동의 장벽을 없애 양국 모두에 이익을 가져다줌으로써 양국을 진정한 경제동맹으로 발전시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FTA의 혜택을 보게 될 기업인들이 양국 의회에서 조속한 시일내 비준될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전세계적으로 경제위기가 지속되고 있으나 최근 국제공조와 각국의 노력으로 경제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국가중 가장 빠른 회복이 전망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한국은 G20 트로이카(한국.영국.브라질)의 일원으로 보호무역주의 배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만찬과 함께 이뤄진 자유토의에서 양국 참석 기업인들은 한국의 경제위기 극복 노력과 G20 등 국제무대에서의 주도적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조속한 시일내 한미FTA가 비준돼 양국 기업활동의 장벽이 해소되고 새로운 사업 기회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북핵과 노사 문제 등 한국경제에 대한 우려 요인들도 잘 관리돼 나갈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신재생 에너지 등 녹색성장이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통해 양국간 협력이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날 만찬에는 우리측에서 조석래 전경련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 14명, 미국측에서 밥 밀리건 미 상의 회장, 윌리엄 로즈 씨티은행 회장, 윌리엄 데일리 JP모건 부회장 등 25명 등 총 46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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