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 내달부터 제주서 세미나 잇따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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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약’ ‘활로’ ‘선제적 대응’ ‘새로운 모색’.

 내달 9일부터 한 달간 제주도에서 하계 세미나를 개최하는 경제단체들은 한국사회에 이 같은 화두를 던졌다. 경기침체 바닥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대한민국을 겨냥해 이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위기 극복과 차세대 먹거리 창출 방안에 목말라 있는 기업인을 달래기 위해 국내외 재계·학계·연구계 전문가와 정책을 총괄하는 정부 고위관료를 연사로 초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기회의 시대, 새로운 모색과 다짐’을 주제로 제주 하계 세미나의 막을 연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번 세미나에 대해 “경제위기 후에 다가올 기회의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상공부 차관을 역임한 김기환 서울파이낸스 포럼 회장이 ‘위기와 기회의 시대, 중소기업의 역할’이라는 특별강연과 매킨지 재팬 대표 출신인 오마에 겐이치 박사의 ‘동아시아경제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 강연이 예정돼 있다.

 상공회의소는 다음달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제주 신라호텔에서 ‘상의 제주 포럼’을 연다. ‘글로벌 경제위기 시대, 우리 경제와 기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아서’를 주제로 첫날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정부 정책방향’을 발표한다. 23일부터는 사흘간 산·학·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경제와 기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아서(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와 ‘위기 이후 세계경제와 한국경제 과제(손성원 미 캘리포니아주립대 경제학과 석좌교수)’ 등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전경련 국제경영원과 무역협회(능률협회 공동)는 다음달 29일부터 8월 1일까지 각각 해비치호텔(전경련)과 제주 신라·제주 하얏트호텔(무역협회)에서 토론회와 포럼을 개최한다.

 전경련 국제경영원은 ‘대한민국 경제여, 다시 도약하라!’를 주제로 잡았다. 조지 W 부시 전 미 대통령이 ‘한·미 전략동맹을 넘어 미래비전 파트너로’를 발표하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국난극복을 위한 기업인과의 대화)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 고문(주요 산업·기업상황별 맞춤형 생존전략)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노사협력을 통한 생산성 효율성 극대화 전략) △이귀로 KAIST 교수(3T와 철학의 컨버전스를 활용한 기업경쟁력 강화) 등이 주제강연 및 토론회에 참석한다.

 무역·능률협회 포럼은 ‘위기를 뛰어넘는 선제적 대응전략’을 주제로 △윌리엄 F 밀러 스탠퍼드대 명예교수(기술과 경영의 완벽한 조합-개방형 혁신시대를 준비하라) △야마다 아키오 미라이공업 사장(인간중심 유토피아 경영의 신화) 등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