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5와 쏘렌토R 등 인기 차종 구입을 계획 중인 소비자라면 차량 구매계약을 서둘러야 한다.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시행하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30% 인하조치 종료가 이달을 끝으로 종료돼 자칫 출고가 늦어지면 세제혜택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는 차량에 붙는 개별소비세가 정상적으로 부과되면서 차 값이 국산차는 최고 300만원, 수입차는 600만원까지 인상될 전망이다. 때문에 차량 구입을 예정한 소비자들은 이달 중으로 출고된 차량을 구입해야 가격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특히 르노삼성자동차 SM5·SM7, 기아자동차 쏘렌토R 등 일부 인기 차종은 출고 적체로 지금 계약하더라도 이달 출고가 어려운 실정이다.
허영봉 기아자동차 교대역지점 부장은 “쏘렌토R의 경우 선루프를 달지 않으면 지금 계약해도 이달 안에 출고가 가능하지만 썬루프를 장착하면 최소 2∼3주의 시간이 더 걸려 다음 달에나 출고된다”고 말했다.
르노삼성 노원지점 관계자는 “SM5와 SM7의 경우 장애인을 위한 LPG 차량을 제외하고는 이달 출고가 어렵다”며 “다만 이달에 계약하고도 출고가 늦어져 세제혜택을 보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SM5는 30만원, SM7은 50만원을 지원해준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대리점 관계자도 “이번 주에 주문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 차종은 다음주부터는 계약을 하더라도 신차 구매 세제 감면혜택은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SM5 6000여대, 쏘렌토R 6000여대, 신형 에쿠스 2000여대 정도가 출고 적체된 상황이다.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 SM5는 44만원, SM7 128만원, QM5는 50만원이 인상된다. 또 쏘나타는 44만원, 제네시스는 160만원, 신형 에쿠스는 310만원, 쏘렌토R은 80만원, 라세티 프리미어는 32만원씩 가격이 올라간다.
수입차는 혼다 CR-V가 108만원, 벤츠 S350이 340만원, BMW740i가 340만원, 렉서스 LS460이 448만원이 인상될 예정이다.
한편 신차 구매 및 노후차 교체 시 세제 감면이 중복 시행된 5월 한 달 동안 전국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는 13만5255대로 나타나 4월(4만2000여대)보다 45.2% 증가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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