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8일 세계경제가 앞서 예상한대로 2010년 상반기부터 회복하겠지만 침체가 끝난 뒤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세계적으로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전망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이날 캐나다 토론토에서 “침체 후의 급격한 인플레 위험이 진짜 위험”이라면서 “경제위기가 끝난 뒤 세계경제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를 생각하는 것이 너무 이른 게 아니다”라며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세계경제는 그동안 예상한 대로 올해 9월과 10월을 기점으로 해서 2010년 상반기에 회복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며 2010년 1.4분기와 2.4분기에는 플러스 성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도 은행 부실 청산노력이 더 필요하고 이러한 회복 전망도 각국 정부가 올바른 정책 대응을 지속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며 경제회복 전망에 가장 큰 부담은 각국 정부의 은행권 부실자산을 털어내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또 “금융권의 재무구조에서 부실을 깨끗하게 정리하지 못하면 결코 회복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스트로스-칸 총재는 멕시코, 콜롬비아, 폴란드 등과 같은 신흥시장국들은 경제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채무불이행에 따른 국가부도 위험에 직면할 수 있고 지역과 세계경제에 주름을 키울 수도 있는 우려도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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