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까지는 경제와 환경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면, 녹색성장은 녹색과 성장이 함께 가는 선순환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죠.”
이만의 환경부 장관<사진>은 7일 ‘KTV 정책대담’에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화석연료를 덜 쓰면서 환경을 함께 개발시켜나가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녹색성장과 녹색뉴딜의 본질에 대해 “녹색성장은 환경까지 아우르는 국가 경제의 큰 틀을 말하고, 녹색뉴딜은 경제가 어려울 때 공공정책 비중을 높이는 대신 같은 값이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 ”이라고 답했다.
또 태화강의 성공사례와 함께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나 생태계 위험 등 강 정비사업의 중요성을 예로 들며 주로 4대강 사업의 정당성 홍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장관은 “태화강은 울산 시민들의 환경우선적 마인드로 살려냈다”며 “4대강 살리기는 복합적인 사업으로 강바닥 준설, 제방보강은 물론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녹색성장에서 환경부의 역할이 작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환경부는 환경 정책이 모든 부처에 해당되면서 상충하지 않고 추진되기 위해 여러가지 것을 함께 싸놓은 보따리 역할을 해야한다”며 “각 부처 사업에 녹색사업이 충분히 살아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