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면 조명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연내 시판하기로 했다. 또 삼성전자는 바 타입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 패널을 하반기 양산하는 한편,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유닛(BLU)을 활용해 가시광선 주파수 대역의 무선 통신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이는 등 이색적인 틈새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김상수 SMD 부사장은 2일(현지시각) ‘SID 2009’ 전시회장에 참석,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수동형(PM) OLED 패널 생산을 연내 중단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OLED 면 조명이 생산 원가가 높아 대중화하기 어려운 만큼 고급 인테리어 수요가 있는 일부 건물들을 대상으로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전세계 PM OLED 시장이 전반적인 외형 축소와 수익성 악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SMD도 올초부터 PM OLED 대신 다른 용도로 전환을 적극 모색해왔던 결과여서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또 주요 패널 업체 가운데는 처음 41인치 ‘바’ 타입의 DID 패널을 곧 양산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성능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빠르면 이달중, 늦어도 하반기에는 시장에 본격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 타입의 DID 패널 사업은 대형 LCD 패널의 일부 지점에 흠이 간 이른바 ‘B’급 패널의 정상 부분을 절삭, 광고용 특수 DID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LCD 제품에 내장된 LED BLU의 가시광선 주파수 통신 기술을 응용, TV·노트북·DID 등 디스플레이 제품과 휴대폰·PDA 등 모바일 기기간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가시광 통신용 LCD’도 곧 상용화할 계획이다. 신성태 삼성전자 LCD연구소장(전무)는 이날 “현재 제품 개발은 완료된 상황이며, 단말기도 동시에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 제품 출시를 협의중”이라며 “연내 상업용으로 시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시광 통신용 LCD는 BLU상의 LED가 광원은 물론 데이터 송신 기능도 함께 제공하는 원리로, 이번 SID 2009 전시회에서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끈 바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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