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주파수 재배치·전파 자원의 세분화 등으로 전파 분야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전파연구직 공무원의 본부 등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전파연구직 공무원은 직제령에 따라 모두 전파연구소에서만 근무할 수 있었으나 이들을 본부에 채용함으로써 조직의 전문성을 제고하겠다는 포석이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이미 ‘전파연구관 1명과 전파연구사 2명에 한해 본부에서 채용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지난 5월 직제령을 개정, 전파연구직 공무원의 본부 진출 길을 열어 놨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연구 전문직인 전파연구직의 영입으로 전문성 제고와 연구직 공무원의 사기 진작 및 본부·산하조직 간 교류 활성화 등이 목적”이라며 “연구관들로서는 본부 근무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보다 큰 시각을 갖는 기회가 되고 승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일단 길을 터 놓은 것이고 아직 발령 여부는 확정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방통위가 최근 개정한 직제령(대통령령)은 어떤 자리에 어떤 종류의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규정한 것으로 과거 규정에서는 방통위 본부에는 일반직과 기술직 공무원만을 보할 수 있는 것으로 돼 있었다. 개정된 규정에서는 여기에 연구직을 추가한 것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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