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주최로 2~4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위크 2009’에 참가해 자사 LCD, OLED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저소비전력 친환경 제품과 초슬림, 초경량의 혁신적인 디자인, 미래 시장을 대비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을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제품으로는 55인치 TV용 패널, 14인치 노트북용 패널, 23인치 모니터용 패널 등에 소비전력 절감과 명암비를 높인 ‘액티브 디밍(Active Dimming)’ 기술을 적용해 소비전력을 40% 줄인 제품을 전시했다. 또, 소비전력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펜타일(Pentile)’ 구조의 10.1인치 노트북용 패널 시제품도 선보였다.
또, 삼성전자는 LED 백라이트 기술을 적용한 두께 1.64㎜ 무게 120g인 노트북용 12.1인치 패널과 두께 3.5㎜ 모니터용 24인치 패널 등 최박형 초슬림, 초경량 IT 패널 제품들을 비롯해 새로운 구조의 LCD TV용 패널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무게를 4.3㎏까지 줄인 40인치 TV용 패널과 9.8㎜ 두께의 에지형 슬림 LED 백라이트의 장점을 살리면서 로컬 디밍 기술을 적용한 52인치 TV용 패널도 함께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용액 공정을 이용한 산화물 TFT LCD 패널과 함께 15인치 블루페이즈 액정 패널, 10.2인치 컬러 전자종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내놨다. 또, 윈도7 출시와 함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터치 패널 시장에 대비한 10.1인치 터치 내장형 노트북용 패널을 전시했다. 이밖에 LCD 디스플레이의 백라이트로 사용되는 LED를 이용한 무선 가시광 통신 기술을 소개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AM OLED TV △AM OLED 퓨처 △AM OLED 모바일 △TFT LCD 등 총 4개 코너를 구성해 31인치 풀HD OLED TV를 비롯한 OLED 조명, 투명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OLED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투명 디스플레이와 접는 모니터, 휘는 화면, 초박형 TV 등 삼성의 차세대 AM OLED 기술을 한 곳에 모아 전시했으며 미래형 디스플레이를 직접 체험할 기회도 마련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고유의 S-PVA(Super-Patterned Vertical Alignment) 액정모드 기술과 함께 이번 SID에서 ‘올해의 디스플레이 제품상’을 수상한 240㎐ 기술을 별도 코너를 마련해 소개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