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운용체계(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휴대폰이 올 연말까지 18종에서 최다 20종이 나온다.
28일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앤디 루빈 구글 모바일플랫폼부문 수석 이사는 “8∼9개의 제조사에서 18종의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내놓을 것”이라며 “최다 20종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겠다고 구글에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은 제조사·제품을 제외한 수치다.
구글은 제조사·이통사가 사용할 OS에 관여하는 정도에 따라 안드로이드를 세 가지로 나눠 관리한다. △제조사가 OS를 마음대로 활용하되 구글 G메일·달력 등 인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없는 옵션 △제조사가 구글과 사용 계약을 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옵션 △휴대폰 제조사·이통사와 계약해 휴대폰에 구글 로고를 사용하면서 안드로이드 마켓 운영에는 관여할 수 없는 옵션이다.
앤디 루빈 수석 이사는 두 번째 옵션으로 출시될 제품이 12∼14종, 세 번째 제품이 5∼6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조사와 휴대폰을 유통할 이동통신사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이통사들이 미국보다 유럽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T모바일이 HTC에서 공급받은 안드로이드폰을 미국에서는 ‘G1’이라는 모델로, 유럽에서는 ‘매직’으로 출시했다.
뉴욕타임스는 “안드로이드폰이 쏟아져 나오면서 전 세계 40억 이동통신 인구를 잡기 위한 OS업체의 경쟁도 한층 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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