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IT 21 글로벌 콘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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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 ‘2009년도 IT 21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박찬모 대통령 과학기술특별보좌관이 ‘가상현실기술의 현황과 남북 IT 공동 연구사례’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IT융합과 협력이 우리 시대 희망이다.’

 한국정보처리학회가 주관하고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등 15개 기관·단체가 공동 주최하며 지식경제부·전자신문이 후원한 ‘2009년 IT 21 콘퍼런스’가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21세기 정보기술’을 주제로 28일 SETC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박찬모 대통령 과학기술특별보좌관을 비롯한 IT관련 인사와 정책 입안자들이 대거 참석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위기 해소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기술을 다양한 산업과 융합시킴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 이를 통해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야 한다는 공론이 형성됐다.

 박찬모 특보는 “보다 빠르고 이해하기 쉽고 다루기 쉬운 IT 활용과 이를 통한 산업발전은 필연적”이라며 “과거 IT정책은 하드웨어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SW를 비롯한 융합 신산업 창출로 성장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 현실 기술 현황 강연을 통해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의 차세대 전략으로 세계 시장을 상대할 젊고 창의적인 두뇌를 가상현실 시장 개척에 활용하자”며 “남북이 각자 갖고 있는 기술 교류 등을 통해 협력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전상헌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과 황철증 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정책국장 등은 정보통신산업 진흥을 통한 일자리 창출 대책을 발표했다.

 전상헌 지경부 정책관은 “전체 산업과 융합하는 IT, 경제사회문제를 해결하는 IT, 고도화되는 IT로 산업구조를 선진화해 갈 것”이라며 “특히 융합 IT로 2012년까지 1조원의 시장, IT융합산업 분야 10개를 창출하는 등 일자리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또 “2012년 IT산업 수출 200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10억달러 이상의 IT수출 품목을 13개에서 20개로 늘리는 한편 매출 500억원 이상 IT기업 1000개와 글로벌 SW 기업 10개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철증 방통위 국장은 “방통시장 규모는 56.9조원이지만 전후방 연관효과가 높아 234.8조원에 달하는 시장을 만든다”며 “IPTV 교육서비스와 클라우드컴퓨팅,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 등으로 융합 산업을 키워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형국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도 기조연설을 통해 저탄소녹색성장추진방안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위기극복의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콘퍼런스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기술 동향 등을 집중 다뤘다. 클라우드컴퓨팅·RFID·디지털엔터테인먼트·지능형보안 등 7개의 트랙으로 구성해 새로운 논문과 기술이 소개됐으며, 29일까지 진행된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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