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15일까지 사흘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부산콘텐츠마켓(BCM) 2009’가 사상 최대 실적인 1763만 달러의 계약 및 상담 실적을 거둔 가운데 15일 폐막했다.
BCM 집행위원회는 행사 마지막 날인 15일까지 각종 콘텐츠 거래 실적을 최종 집계한 결과, 지난 해 거둔 1100만 달러 대비 62% 늘어난 1763만 달러의 계약 및 상담 실적을 거뒀고, 이는 당초 목표치인 16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한 수치라고 17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KBS는 해외 10개국에 37개의 방송 콘텐츠를 판매했다. 일본 등지로 이미 공급된 바 있는 ‘꽃보다 남자’의 경우 이번 BCM에서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 12개국에 추가 판매됐다. 또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그저 바라만 보다가(그바보)’와 ‘솔약국집 아들들’도 해외 바이어의 높은 관심 속에 거래가 성사됐다. 다큐멘터리 ‘누들로드’는 10개국에 팔려 ‘차마고도’에 이은 대박 다큐멘터리 상품으로 부상했다. 이밖에 거래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았던 남북 합작 드라마 ‘사육신’도 베트남과 일본에 판매되는 성과를 올렸다.
구종상 BCM 공동집행위원장은 “올 해는 전세계 27개국 319개 업체, 1282명의 전문 바이어와 셀러가 참가한 가운데 사상 최대의 거래 실적을 올려 세계적인 방송영상물 교역의 장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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