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들이 ‘G전이(Green Transformation)’ 선발대로 나선다. 국산 녹색기술 세계화를 위해 부처별로 올 한해만 총 1조9547억원의 연구개발비를 갹출한다. 민간에서 섣불리 투자하기 어려운 기술분야에 뭉칫돈을 풀어 산업 선순환을 이끌기 위해서다.
올해 지식경제부는 부처 중 가장 많은 8948억원을 녹색기술 분야에 쏟아 붇는다. 청정제조·수송시스템·로봇 등 14개 산업원천 기술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청정 에너지원 개발과 온실가스 저감 경쟁력도 조기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RFID·USN을 통한 에너지 절감, IT기반 융합기술 등에도 집중 투자키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도 지난해 대비 1286억원 증가한 4944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국제핵융합실험로 공동개발, 원자력기술개발사업 등 에너지원 기술 군에 전체의 49.2%의 재원을 투입한다. 녹색기술 전문 연구인력 육성에도 거액이 풀린다. 연구중심대학(WCU)사업과 BK21사업에 올 한해만 각각 302억원·350억원이 지원된다.
국토해양부는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나노기술(NT) 등 첨단기술 융·복합화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 견인한다. 올해 총 2223억원을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에 지원한다. 특히 생태공간 조성 및 도시재생기술, 저공해 차량, 지능형 교통·물류전력 등 고효율화 기술군에 재원의 81.6%를 투입키로 했다.
환경부도 폐기물 저감·재활용·에너지화 기술 및 차세대핵심환경기술개발사업, 환경보건조사연구사업 등에 총 1654억원을 투자한다. 바이오매스·폐자원, 물산업, 무·저공해자동차를 신성장 동력 3대 분야로 지정, 총 310억원을 지원할 계획도 세웠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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