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이 103인치 주문형 PDP TV 가격을 30% 내린다.
11일 인포메이션위크는 파나소닉이 2006년 12월 7만달러(약 8700만원)에 출시한 103인치 PDP TV(모델명:TH-103PF10UK)를 5만달러(약 6200만원)로 30% 가량 내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가로 229㎝(7.5피트), 세로 122㎝(4피트)에 달하는 이 TV는 가로와 세로를 5개씩 쪼개 25개의 영상을 한꺼번에 내보낼 수 있다. 운동 경기장 생중계 스크린, 야외 방송, 상업 광고 방송 등에 주로 쓰인다. 출시 이후 6000대 이상 팔려나갔다.
파나소닉 프로페셔널 디스플레이 부문의 앤드류 넬킨 사장은 “PDP 생산기술이 개선되고, 지난 2년간 전세계 물량이 성공적으로 늘면서 생산을 낮추고 효율은 높일 수 있었다”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파나소닉이 올해 내로 150인치 초대형 신제품 PDP TV를 내놓을 예정임에 따라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봤다. 신제품은 해상도가 2160×4096로 기존 HD 영상보다 화질을 4배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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