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밀기계(대표 하종식)는 지난 6일과 7일 양일에 걸쳐 기관투자자 포함 전체 229만5천주 중, 일반 공모주 46만주에 대한 청약을 실시한 결과, 252.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만 1조16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상장 기업 중 단순 공모가가 다소 높은 수준(2만2000원)임에도 이 같은 청약률을 보인 것은 한국정밀기계의 주가수익배율(PER)이 2008년 실적 기준으로 7.3배, 2009년 예상 실적으로는 4.7배에 불과해 장기적인 투자 매력이 높아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하종식 한국정밀기계 하종식 사장은 “기업은 현재의 실적과 미래의 기술력으로 평가 받는 것이 순리”라며 “공모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사업을 탄탄히 키워 주주와 직원, 고객에 충실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정밀기계는 오는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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