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7개월여 만에 1400선을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도 4개월여 만에 1260원대로 하락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63포인트(0.55%) 오른 1401.08로 마감했다. 연중 최고치로 종가 기준으로 1400선을 웃돈 것은 1419.65로 마감했던 지난해 10월 2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21.10포인트(1.51%) 오른 1414.55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도로 하락세로 반전 후 장 종반에 어렵게 1400선 회복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2294억원의 순매수로 5거래일째 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대형 IT주들은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기대효과 감쇄로 대부분 부진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2거래일 연속 큰 폭 하락한 가운데 이날 소폭(0.18%)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LG디스플레이(-1.27%), LG전자(-3.74%), 하이닉스(-4.75%)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3포인트(0.77%) 오른 513.95로 마감해 닷새째 상승했다. 7.28포인트(1.43%) 오른 517.30으로 출발해 개인과 기관의 매수에 강세를 유지했다. 정보기기(2.01%)와 기계장비(1.38%)가 오른 반면에 통신서비스(-3.04%)는 부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4.70원 떨어진 1262.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작년 말(1259.50원) 이후 넉 달여 만에 최저치다. 국내외 주가 강세 여파로 환율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미국 금융기관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인식되면서 뉴욕 주가가 상승한 데 이어 코스피지수가 1400선을 돌파하면서 원화 강세를 부추겼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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