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0905/090507044218_882299574_b.jpg)
최근 기업들은 핵심 인력 선발을 위해 채용전형을 보다 더 강화하고 있다. 지원자들의 역량과 인성, 조직적응력 등을 면밀히 평가하기 위해 각 기업의 특성에 맞게 채용방식을 다양화하고 있으며, 이런 취업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진출하고 싶은 업종에 따른 취업전략을 세워야 한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서 조언하는 업종별 취업전략이다.
◇전기전자·IT정보통신=전기전자업종은 연구직과 생산직 중심으로 채용이 많다. 연구직은 전기전자업종 관련 전공자를 중심으로 채용하고 있어 이공계 구직자들이 노려볼 만하다. 채용 시 전공과 직무와의 관련성을 중요한 채용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업계로 취업하고자 한다면 영어나 중국어 실력을 쌓자. 최근 중국에 생산지를 마련하거나 해외진출을 앞둔 업체들이 많아 어학실력을 평가하는 기업도 많다.
또 해당 분야의 국제자격증 등 전문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자격증을 우대하는 업체가 많다. 전산·정보통신·전자분야의 전공자들과 그와 관련된 자격증을 1∼2개 갖고 있는 사람을 주로 채용한다. 또 해외진출이 늘고, 최신기술을 해외에서 도입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어학능력 증명서를 갖추고 있다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금융업=금융업에 취업하려면 경영, 경제학이나 법학 전공이 유리하며, 특별한 자격증은 요구하지 않으나 공인회계사 자격증이나 컴퓨터 관련자격증이 있으면 좋다.
특히 면접 시에는 사전에 지원 은행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충분히 입수하고, 그 은행의 특색과 평가할 수 있는 점을 찾아내어 그것을 자신의 적성이나 능력, 전공 등과 연관지어 지원동기를 명확하게 밝힐 수 있도록 한다. 경제, 금융 등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앞으로 전개될 금융업계의 흐름을 바탕으로 한 금융의 국제화, 자유화 등과 같은 구체적인 화제를 중심으로 자신의 견해를 체계화시켜 면접에 임한다면 면접관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
◇자동차·항공·운수업=자동차 업종의 해외 업무가 많아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인재를 좋아한다. 또 생산 현장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근로자들과 함께 일할 때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능력도 중시된다. 따라서 회사에 대한 관심과 영어실력이 가장 중요하다. 영업직은 고졸 또는 전문대졸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고 자동차 관련학과 출신자를 우대한다. 생산직은 고졸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고 자동차 정비 관련 자격증을 갖추면 유리하다.
항공·운수업은 자사 홈페이지에 채용관을 두고 지속적으로 입사원서를 받는 때가 많기 때문에 빠른 정보수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면접에서의 인상과 말투, 자세 등이 중요하다. 영어는 필수항목. 영어 외에도 독일어, 불어 등의 활용 능력은 가산점을 얻을 수 있는 부차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건설 업계=건설업계는 건설 관련 전공자를 중심으로 채용하기 때문에 지원계통의 전공은 물론이고 해당 분야의 기사 등의 자격취득은 필수다. 또 현장직이 많은 업계의 특성상 지방근무를 꺼리지 않는 사람을 우선 채용한다. 이런 능력은 서류만으로 발견하기 힘들기 때문에 건설업체들은 최근 면접 비중을 높이고 있다. 면접 시 건축과 관련된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건축에 대한 관심도를 알아보고자 하는 면접관의 의도가 숨어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따라서 단순히 경험했던 인턴생활이나 아르바이트의 내용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말고 거기에서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얻었는지를 언급하는 것이 유리하다.
◇유통·식음료·외식업계=유통 및 외식업계는 관련 분야의 경험이 취업 시 크게 도움이 된다. 신입 구직자는 취업하고 싶은 기업의 매장에서 아르바이트 경험을 해보고 이를 토대로 입사지원서나 면접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이들 업계에서는 성실성을 가장 중시한다는 점도 기억하자. 영어 또한 대부분 국내에 있는 외식업체들이 외국계 기업이거나 외국 고객이 많기 때문에 익혀두는 것이 유리하다.
◇조선·중공업=조선·중공업의 주 채용 분야는 연구기술 및 설계, 생산관리 분야다. 따라서 이공계 채용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기계, 전기, 조경 등 이공계 구직자들은 노려볼 만하다. 특히 조선·중공업 분야는 조직의 친화력과 전문성을 눈여겨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능력을 키워놓는 것이 유리하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