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예산 3조원을 집행하는 양대 통합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6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8월 2차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이 나온 뒤 산업기술 분야 정부기관 통폐합 모델로서는 첫 사례다.
이날 지식경제부는 선릉 기술센터에서 양 기관 현판식을 잇따라 열고, 국가 산업기술 R&D사업을 중장기전략에서부터 기획·평가·성과 확산까지 이어지는 R&D전주기 업무를 양분해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산업기술진흥원의 초대 원장에는 김용근 전 산업기술재단 이사장이,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초대 원장에는 서영주 전 전자부품연구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산업기술진흥원은 중장기 전략과 성과확산을 주 업무로 다룬다.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과제기획에서부터 평가 및 관리를 주 업무로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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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기관이 집행할 예산은 산업기술진흥원이 1조2270억원,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1조8120억원으로 총 3조390억원에 이른다. 지식경제부 R&D 전체 예산 4조3000억원의 약 7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기존 7개 기관으로 쪼개져 있던 업무를 2개 기관으로 통합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이 높아진 것은 물론이고 수요자 중심의 R&D 정책을 펼 수 있게 됐다”며 “현재 진행 중인 공공기관 통폐합 작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진호·김민수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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