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배 제5회 전국직장야구대회는 지난 1일 근로자의 날 휴일 경기에 이어 계속된 주말 경기를 통해 그 열기를 더해갔다.
경기도 송추 고려대 야구장에서 열린 시스템I 디비전에서는 2007년 우승팀 KTF(A)가 디지털스트림테크놀로지에 7-4로 덜미를 잡히며 2연패를 당했다. LG엔시스는 에이스 박응민을 내세워 낙승을 거둘 것으로 기대됐으나 서울통신기술에 패해 2승 3패로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SK브로드밴드는 한국후지쯔를 맞아 정대우의 5타수 4안타 맹타에 힘입어 14-7로 격파하고 2위를 유지했다. 시스템II 디비전에서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B)이 문정수의 깔끔한 투구 속에 닉스테크를 16-9로 꺾고 4승 1패를 기록했다.
경기도 구리 구장에서 열린 SI&NI 디비전 경기에서는 롯데정보통신이 1일 농심데이타시스템 에이스 권만구의 구위에 눌려 콜드게임으로 대패했지만, 다음날 경기에서는 SQ테크놀로지를 상대로 동호철의 완투와 김은래의 결승타에 힘입어 9-8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도 일산 한서고야구장에서는 SK C&C가 선발 최민준이 7이닝을 산발 6안타 2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윤철민이 4안타를 뿜어내면서 대신네트웍스를 10-3으로 이겼다. 지오매니아는 노장들의 활약 속에 네오위즈를 꺾었다.
이밖에 건국대와 항공대는 각각 구기훈과 권혁찬이 선발 완투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건국대가 8-5로 승리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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