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9일 호주와 뉴질랜드 양국과의 교역, 투자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협상대응 방향을 중점 협의하는 ‘FTA 산업포럼’ 4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제조업계는 한·호주 FTA에 대해 광물 등 원자재수입으로 인해 호주와의 무역적자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FTA를 통해 자동차, 기계, 전기전자, 화학, 섬유 등 우리의 주요 수출품목을 중심으로 호주 시장을 조기 개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지경부는 전했다.
또, 호주가 경쟁국인 일본 및 중국과도 FTA를 통해 관세철폐를 추진하고 있음을 감안해 주요 경쟁품목들에 대해 최소한 경쟁국 수준의 대우를 확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호주 공산품 관세율은 평균 3.8%로 미국 3.2%, 유럽연합(EU) 3.8%와 비슷한 수준이며 특히 승용차(10%)와 의류(17.5%)에서 관세가 높다.
호주와는 다음달 19일에서 22일까지 4일간 1차 협상이 예정돼 있으며 이때 양국 간 주요 관심품목의 목록을 교환하고 협정 문안을 검토하는 등 협상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뉴질랜드 FTA 협상은 6월 8일부터 12일까지 1차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업계 참석자들은 공산품의 경우 호주와 비교할 때 상호 민감 품목이 적은 상황이지만 최근 뉴·중 FTA, 뉴·태국 FTA의 발효로 우리 기업들의 시장 축소가 우려된다며 한·뉴 FTA 추진에 공감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한·호주 FTA, 한·뉴질랜드 FTA 외에도 한·미 FTA 비준, 한·EU FTA 타결, 한·인도 FTA 서명 등을 앞둔 시점에서 2~3개월 단위로 FTA 산업포럼을 개최, 업계와의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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