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IT 인력들의 평균 임금이 0.7% 상승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IT 관리자급의 수입은 이보다 조금 많은 1.6% 증가한 가운데 바이오테크놀로지에 종사하는 IT 관리자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금융 경기 악화로 은행권 IT 관리자의 연봉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7일 인포메이션위크는 미국 IT업계 종사자 1만2410명을 조사한 ‘미국 IT인력 임금 연구’ 결과 기본 임금과 보너스를 포함한 IT 인력(관리자급 제외)의 지난해 평균 임금은 전년보다 0.7% 상승해 8만달러에 근접했다. 2007년 평균 연봉 상승률이 3%였던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디트로이트·로스앤젤레스·뉴욕에 근무하는 IT 인력의 임금이 제자리 걸음을 한 가운데 워싱턴 지역은 2.9% 높아졌다.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샌프란시스코 역시 가장 높은 임금 수준을 과시했다. 관리자급이 평균 12만9000달러, 일반직급은 9만5000달러를 받았다.
부문별로는 바이오테크놀로지에 종사하는 IT 인력의 수입이 관리자급 14만달러, 일반직급 9만6000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금융 경기 악화로 은행권 IT 관리자의 연봉은 1만2000달러나 하락했다.
2004년이래 IT업계 실업률이 사상 최고로 치솟으면서 고용 불안에 대한 두려움도 높아졌다. 설문에 참여한 IT 관리자 13%가 자신의 직업이 ‘불안정하다’고 느꼈다.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서 불안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8%였다. ‘매우 안정적이다’라고 대답한 사람들은 지난해 절반이 넘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37%로 줄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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