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위성 방송 전문 PP인 드라맥스와 CU미디어가 공식 합병했다.
27일 양사는 합병 법인 출범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 새로운 법인명으로 CU미디어(Contents Utopia)를 선정했으며, 전용주 CU미디어 대표이사(42)를 신임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신임 전 사장은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난 2000년 플래너스 엔터테인먼트(현 CJ인터넷) 전략담당 상무를 거쳐 지난 2007년부터 CU미디어 대표로 재직해왔다.
이번 합병으로 CU미디어는 △오락전문채널 코미디TV △드라마전문채널 드라맥스 △연예정보채널 Y-STAR 등 3개의 연예 오락 채널을 보유하게 됐다. 본사는 현재 CU미디어가 위치한 서울시 가양동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회사 측은 채널별 장점을 접목시켜 제작, 홍보 및 마케팅에 있어서의 상승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예 관련 매체를 3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PP는 한두 곳에 불과하다. 신설 법인에 맞춰 시너지를 위해 슬로건도 ‘볼수록 기분 좋은 만남’으로 바꿨다.
전용주 사장은 “이번 합병을 계기로 화려한 볼거리로 승부할 계획”이라며 “채널 간 시너지를 살려 MPP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서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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