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4월 다섯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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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350과 500선을 넘어섰다.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소폭 조정에 들어갔던 주가가 IT주를 중심으로 실적 호조와 함께 견고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말 대비 25.10포인트(1.89%) 상승했으며, 코스지수는 23.70포인트(4.90%)로 큰 폭 올랐다. 증시 상승 요인은 전반적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삼성·LG전자 등 대형 IT종목 1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지수 전망에 대해 그동안의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이 증시 상승의 또 다른 출발점이 될지 아니면 조정의 빌미를 제공할지 주목해야 한다”며 “흑자 전환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은 분명 긍정적인 요인인 만큼 완만한 상승 흐름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난주 후반 삼성전자가 기대 이상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5% 이상 크게 하락한 사례를 주목하며 박스권 장세를 점치는 분석도 나온다.

 코스닥시장은 추가 상승보다는 조정장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 많다. 삼성·LG전자 등 대형 IT주들의 실적 호조에 따른 관련 코스닥 종목의 추가 상승 기대와 달리 이미 단기적으로 이런 상승흐름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기술적 조정 흐름이 이번 주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