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공식 후원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온라인 야구 게임 ‘마구마구’가 축구 게임으로 나온다.
애니파크(대표 김홍규)는 마구마구의 캐릭터인 ‘마구돌이’를 활용해 온라인 축구 게임 ‘차구차구’를 개발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애니파크의 축구게임 개발로 온라인 축구 게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와 야구에 이어 또 한번의 라이벌전이 예고된다.
애니파크의 마구마구와 네오위즈게임즈의 슬러거는 온라인 야구 게임 양대산맥으로 인기순위 1, 2위 쟁탈전이 치열하다. 온라인 축구게임은 네오위즈게임즈의 ‘피파온라인2’가 장악하고 있는데 애니파크의 차구차구가 새로운 라이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서비스될 애니파크의 차구차구는 피파온라인과 같은 11대 11 방식의 정통 축구 게임.
애니파크는 원래 풋살게임 형식으로 차구차구를 기획했지만 게임의 깊이와 재미를 감안해 정통 축구 게임으로 개발 방향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차구차구는 마구마구의 인기 캐릭터인 ‘마구돌이’를 축구선수 체형으로 수정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차구차구는 기존 마구마구에서 도입한 KBO라이선스와 연도별 선수시스템 및 아이템 판매 방식 등을 축구에 맞게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홍규 애니파크 사장은 “차구차구는 귀여운 마구마구의 캐릭터를 이용해 친근감은 높이고 조작법을 쉽고 간단하게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위닝일레븐 등 콘솔게임 수준의 게임성 및 그래픽을 구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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