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대표 남용)는 800만화소 카메라와 3인치 WVGA 풀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뷰티Ⅱ(GC900)’를 내달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뷰티Ⅱ는 2007년 10월 출시된 ‘뷰티폰(LG-KU990)’ 후속 제품으로 카메라 성능과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뷰티폰은 출시 당시 고화소 카메라와 대화면 풀터치스크린을 접목, 사진 촬영은 물론 감상 기능을 강화해 인기를 끌었다. 지금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누적판매 670만대를 돌파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뷰티Ⅱ는 LG전자가 풀터치폰 주력 UI로 개발한 ‘S클래스 UI’가 탑재됐다. 메인 화면과 메뉴 구성 등 대부분의 기능에 3차원 그래픽 효과를 적용해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또 800만화소 카메라와 제논 플래시, 오포 포커스, 얼굴 인식 등 고급 촬영기능도 강화했다.
특히 제품 두께가 12.4㎜에 불과해 이전 제품보다 휴대성을 크게 강화했다는 평가다. 7.2Mbps 속도의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과 와이파이(WI-FI) 기능을 탑재, 데이터 활용성도 높였다.
LG전자 관계자는 “뷰티Ⅱ는 사진 촬영시 위치정보를 함께 기록할 수 있는 지오태깅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며 “뷰티폰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