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취업준비생 해외 방문 목적 최근 글로벌 인재에 대한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 정도가 해외 체류 경험이 있으며, 이들 중 96%는 자신들의 해외 경험이 취업활동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유학 전문 오픈마켓 유학몬(www.uhakmon.com)이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대학생 및 졸업생 316명을 대상으로 ‘해외 체류 경험’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68.7%가 해외 체류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해외에 체류했던 방문 목적으로는(복수응답) ‘어학연수’가 응답률 72.4%로 가장 많았으며 ‘배낭여행’이 49.3%로 다음을 차지했다. 또 해외에 체류했던 기간은 1∼3개월이 24.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6개월∼1년 미만 머물렀다는 취업준비생도 20.7%로 비교적 많았다.
해외 체류 경험이 있는 취업준비생 대부분은 이러한 경험이 ‘취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3.2%가 해외 경험이 취업준비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는 응답자 수는 반 이상이 넘는 63.1%를 차지했다. 반면에 도움이 안 된다는 구직자는 3.7%로 소수에 불과했다. 응답자 대부분은 해외 체류 경험으로 어학실력뿐 아니라 다양한 경험 및 국제적 견문을 넓힐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이와 같은 해외 체류 경험은 ‘실업의 시대’에 대처하는 방식도 다르게 하고 있다. 해외 경험이 있는 학생일수록 국내 기업뿐 아니라 외국계 기업, 해외 현지 기업에 도전하는 사례가 많다. 다음은 국제적 시각을 가진 구직자를 위한 잡코리아의 ‘해외 취업 성공 전략’이다.
◇헤드헌터를 100% 활용해라=막상 해외에 취업을 하려니 알아볼 방법이 마땅치 않다. 그렇다면, 해외 취업 헤드헌터를 적극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박현희 유학몬 차장은 “해외취업을 담당하고 있는 헤드헌터사는 대부분이 현지 에이전시와 정보를 교환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며 “믿을 만한 전문 헤드헌터 업체를 선택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 항공사 승무원 취업이나 IT 인력 알선 등 특정 분야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헤드헌터사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어학능력과 실무능력 갖춰야=해외 기업들이 채용 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문은 실무능력과 어학능력이다. 해외 기업이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는 경우가 아니면 애써 외국인을 찾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토플 점수보다는 실전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유리하며, 해외기업들은 서류상 요건보다는 실무 경험을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
◇인턴십으로 경력 쌓고 취직하기도=일반적으로 해외취업이 1년 이상의 장기 계약이라면 인턴십은 정식 취업이 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해외 현지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제도다. 영어가 가능하며 대학 재학 이상의 학력에 30세 미만, 전공이 어느 정도 맞으면 인턴자리를 찾기가 유리하다.
◇국내 자격증 잘 활용하면 해외취업 열쇠=해외취업이 가장 활발한 직업 중의 하나가 간호사다. 국내 간호사 수요가 많은 미국은 별도로 미국 국가시험(NCLEX-RN)에 합격해야 하는데, 미국 국가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국내 간호사 자격증을 먼저 따야 한다. 또 IT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구직자는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해외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각국 취업비자 발급 요령도 알아두어야=미국 취업을 위해서는 단기취업비자(H-1B) 발급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관련 분야의 대졸 이상 학력, 3년 이상의 경력, 영어회화 능력 등을 갖춰야 한다. 일본은 대졸 이상, 5년 이상 경력이면 취업 비자를 받을 수 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