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태백에 최대 규모의 국산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선다.
유니슨(대표 김두훈)은 7일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강원도·태백시와 태백시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유니슨에 따르면 강원도 태백시 싸리재 및 초막골 주변 일대에 조성되는 이번 풍력발전단지는 총 45㎿ 규모로 국산 풍력발전기 대량 보급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총 1200억원이 투자되며, 유니슨이 상용화에 성공한 750㎾급 국산 풍력발전기 60기가 공급된다. 이르면 내년 중반에 착공, 2011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우수한 풍력자원을 보유한 강원도와 태백시가 각종 인·허가 및 행정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는 등 지자체와 민간기업간 협력사업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유니슨 관계자는 “2006년에 이미 국내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강원도에 건설했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조기에 완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및 지자체와의 사업협력을 통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