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법인 사외이사가 작년에 비해 123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3월 31일 현재 상장법인 1578개사를 대상으로 사외이사 선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312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기업 당 사외이사수는 평균 1.98명으로 작년 1.99명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작년과 동일한 2.38명이었으며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기업별 사외이사 수는 1.65명이다. 사외이사 최다 선임회사는 신한금융지주로 총 12명에 달했다.
상장법인 사외이사들의 평균 연령은 55.8세로 작년 대비 0.4세가 많아졌다. 또, 전공은 경상계열 출신이 전체 조사 대상의 36.2%인 1084명에 달해 가장 많았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은 대학교 출신이 51.3%로 가장 많으나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에는 대학원 이상 출신이 53.9%으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직업은 기업인 출신이 35.0%로 가장 많고 이어 교수(21.8%), 변호사(10.8%)의 순이었다.
2개사에서 겸직하고 있는 사외이사는 203명(6.5%)으로 이 중에서 외국인 사외이사도 75명(2.4%)을 차지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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