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지문인식업체 주요 3사 모두 전체 매출 중 해외매출 비중이 5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올해를 기점으로 해외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다국적 기업의 면모를 키워갈 계획이다.
6일 슈프리마, 유니온커뮤니티, 니트젠앤컴퍼니 등 국내 주요 지문인식업체들은 지난해 전체 매출 비중 중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돌파했거나 그에 근접한 상황이다.
슈프리마(대표 이재원)는 올해 전체 매출목표 320억원 중 200억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인다는 목표다. 지난해 매출 224억원 중 해외에서 145억6000만원 가량(65%)을 거둔바 있다.
현재 인도 뭄바이의 전자주민증 도입사업과 관련해 하반기에 지문채취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사의 지문감식 솔루션인 라이브스캐너를 지난해에 이어 추가로 일본 경찰청에 공급한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이달 초 북미 지역에 수출하기 위해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안전 표준 규격 인증인 ‘UL 294인증’ 등 다양한 국제인증을 바탕으로 해외 공공시장 개척에 나선다.
유니온커뮤니티(대표 신요식)는 올해 매출목표치인 180억원 중 50%인 90억원을 목표치로 제시했다. 지난해에는 120억원 중 40%인 48억원 가량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특히 하반기 일본 시장에서만 30억원(200만달러)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명훈 유니온 커뮤니티 이사는 “일본에 5개 가량의 대형 폐쇄회로(CC)TV 사업자들과 2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3년째 준비 중인 미국 시장에서도 실적이 기대된다. 물리적 보안업체 한 곳과 함께 하반기 제품 정식판매를 목표로 준비 중으로 이미 시제품 1차 선적을 완료하고 파트너사와 함께 제품반응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적자상태였던 니트젠앤컴퍼니(대표 현명호)도 올해 해외수출로 활로를 모색한다. 전체 매출목표 130억원에서 지문인식 분야에서만 1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중 70%인 70억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현재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의 경찰청·교통국 등 공공부문과 관련해 계약을 진행중이다.
한편 바이오인식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IBG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로 일본과 함께 한국을 지목했다. IBG에 따르면 올해 아태 지역 바이오인식 시장규모는 10억3500만달러로 북미지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정진욱기자 cool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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