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온 주도권 경쟁’을 마친 라드웨어코리아와 LG-노텔 간의 관계가 업계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라드웨어와 LG-노텔이 일정 수준의 관계 회복을 이루느냐, 완전 결별 수순을 밟느냐에 따라 시장 판도에 큰 변화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라드웨어가 미국과 캐나다 법원의 최종 승인으로 파산보호신청 중인 노텔의 알테온사업 부문을 최종 인수하면서 한국내 사업도 라드웨어코리아에서 수행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라드웨어가 알테온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국내에서 큰 관심을 끌었던 LG-노텔과의 경쟁도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들 관계에 따라 향후 국내 L4∼7스위치 시장에서의 역학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향후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LG-노텔과 결별 예감=김도건 라드웨어코리아 사장은 LG-노텔이 앞으로도 라드웨어의 좋은 파트너로 남아줬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다. LG-노텔의 영업 능력을 대신할 수 있는 기업도 흔치 않기 때문이다. 또 AS 등 계속 협력해야 하는 부분도 남아 있다.
이에 대해 LG-노텔은 협상의 여지를 완전히 접지는 않았지만 일단 물러나겠다는 생각을 비치고 있다. 협상이 막판에 급반전되는 바람에 다른 방안을 고민할 시간 여유가 없었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알테온을 대체할 다른 파트너를 찾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이 상황에 대해 LG-노텔 관계자는 일단 알테온사업에서 손을 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아직 현실적인 대안을 결정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확정적인 답변은 피했다.
◇양측 모두 출혈…경쟁사 ‘어부지리(?)’=이번 경쟁은 라드웨어코리아와 LG-노텔의 생존권과 자존심이 결부됐다. 치열하게 경쟁한 만큼 양측 모두 결별이 확정된다면 상당한 출혈이 예상된다.
특히 사업권을 잃어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LG―노텔의 타격이 더 직접적이다. LG-노텔은 WCDMA 투자 포화와 경기 침체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알테온이 수익률이 높았던 사업이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라드웨어코리아도 LG-노텔이라는 든든한 영업망 손실이 불가피하다. LG-노텔이 LG 브랜드로 갖고 있던 시장에서의 손실은 꽤 아픈 부분이다.
특히 LG-노텔이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 시장에 뛰어든다면 라드웨어-알테온은 기존 알테온 시장에서 강력한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라드웨어코리아 입장에서는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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