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프로아이티, 일본기업 최초 국내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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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기업으로는 최초로 네프로아이티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1일 네프로아이티(대표 카나이 타케시)는 1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네프로아이티는 2000년 설립해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온라인 광고 중개 및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전문업체다. 일본 현지에서 국내 광고주 400개사, 주요 미디어포털 1000개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를 비롯해 AU, 소프트뱅크 모바일 등 주요 통신사업자에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일교포 3세인 카나이 회장<사진>은 “코스닥 시장 진출을 계기로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IT업체에 대한 지원과 한국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는 일본 투자자와 연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네프로아이티는 국내 모바일게임업체 인터세이브, 보안업체인 잉카인터넷, 로또리치 등과 제휴를 맺어 일본에서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사업을 진행 중이다.

 네프로아이티는 신사업으로 한국의 시맨틱스와 연합해 온라인 검색광고 시장에 진출, 일본 상용서비스를 7월부터 개시할 예정이다.

 3월 결산 법인인 네프로아이티는 지난 2008년 3월까지 매출 200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거뒀다. 올해 결산이 끝난 지난달까지 매출 278억원, 영업이익 48억원으로 각각 39%와 33%의 성장세를 보였다.

 모회사인 네프로재팬은 휴대폰 유통업체로 3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일본 자스닥에 상장돼 있다.

 네프로아이티 공모밴드 희망가격은 3500원∼45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80만주다. 오는 6일과 7일 수요예측, 13일과 14일 공모주 청약 등을 거칠 예정이다. 대표주간사는 삼성증권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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