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향후 10년간 녹색기술 집중”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올해 한국은 150억∼200억 달러 가까이 무역흑자를 낼 것”이라며 “향후 5∼10년간 녹색기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오후 6시(현지시각) 미국 최대 케이블 경제뉴스 채널인 CNBC 마리아 바티로모 앵커와 인터뷰를 갖고 올해 한국 경제 전망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향후 5년간 한국 경제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분야에 대한 마리아 앵커 질문에 “IT기술로 세계에서 앞서갔고 이제 앞으로 5∼10년은 녹색기술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산업으로서 뿐만 아니라 지구의 기후변화대책으로서 녹색산업은 한국의 중요한 신성장동력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기축통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당분간 달러를 대신할 기축통화는 찾기 힘들것”이라고 설명, 미국과 입장을 조율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기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인터뷰 등을 진행했으며 G20 정상회담 이후에도 블룸버그·AFP·로이터 등 공동 인터뷰도 예정돼 있는 등 세계 유력지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 경제 상황을 정확히 알리는데 노력을 기울혔다.

 런던=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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