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2분기 수출 증가율이 급락세에서 벗어나 다소 안정화될 것으로 26일 전망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날 발표한 ‘2분기 수출 전망’에서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적 경기침체로 수출 증가율이 -23%(전년동기대비) 내외를 기록해 부진이 지속되겠으나, 수출 증가율 하락폭이 축소되어 작년 34분기 이후 급락세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입은행은 “향후 수출 경기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가 중국경제 침체속도 및 수출단가 하락폭 둔화로 급락세에서 벗어나고, 무역금융 경색도 해소되고 있어 수출 경기가 침체 국면에서 점차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수출 여건에 대한 전망을 설문조사해 지수화한 수출업황전망지수도 107을 기록, 전기(73)대비 큰 폭으로 상승해 기업들도 2분기에 수출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수출입은행은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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