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가 전자유통의 신성장동력으로 휴대폰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하이마트(대표 선종구)는 지난해 3월 휴대폰 판매를 시작한 이후 12월까지 20만대를 돌파했으며 올해는 50% 늘어난 30만대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국내 휴대폰 유통시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1년에 2000만명이 이동통신사를 옮기거나 신규 가입하고 있다. 여기에 각종 모바일 통신서비스가 결합하면서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하이마트는 1세대 전자유통인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이어 2세대 PC, 디지털카메라 등 IT기기를 거쳐 올해부터는 휴대폰을 3세대 전략상품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국 260개 매장의 휴대폰 진열코너를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플레이어 등 IT기기와 함께 구성, 디지털 숍인숍 형태로 1층에 전진배치했다.
또한 노동부인증 ‘세일즈마스터’ 모바일 전문상담원을 휴대폰 매장에 각 2명씩 투입했다. 모바일 전문교육을 통해 양성된 전문상담원들은 통신 3사의 다양한 요금제와 부가서비스 및 결합상품 정보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휴대폰 코너에는 단말기만큼이나 다양한 액세서리를 취급하고 있으며 통합 개통실을 운영, 신속한 개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이마트는 현재 전국 260개 점포에서 하루평균 800대를 판매하고 있으며 고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1600대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 휴대폰 매출은 전체 매출액의 5%에 해당하는 1260억원 가량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용옥 모바일팀장은 “하이마트는 이동통신 3사 제품을 모두 취급하고 있어 한 장소에서 비교하면서 구매할 수 있다”며 “월 평균 휴대폰 판매량이 10% 이상씩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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