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경제자유구역 업무관련자들의 전문성을 높여 사업시행자, 입주희망업체 등 다양한 수요자들에게 신속하고 능동적인 업무지원이 가능하도록 25일부터 맞춤형 직무교육을 정례화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충남 천안)에 경제자유구역(FEZ:Free Economic Zone) 업무를 전담해 교육하는 ‘FEZ 포커스 과정’을 신설 운영한다.
경제자유구역은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 등 기존의 3개 지역에 대구·경북, 황해, 새만금 등 3개 지역이 작년에 추가로 지정됐으며, 현재 개발계획 수립 또는 각종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단계다.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은 외국인의 투자유치를 위해 국제적 규모의 공항·항만을 중심으로 물류, 산업, 국제비즈니스, 주거, 교육·의료, 관광레저 등을 위한 대규모 단지를 조성하는 등 ‘글로벌 신도시’를 창조하는 복합개발사업으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다양한 전문역량을 갖춘 인적 자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동안 신설 경제자유구역청의 경우 일부 직원들의 새로운 업무에 대한 전문성 부족에 따른 어려움이 있었고, 기존 경제자유구역청의 경우 신규 파견공무원 및 계약직 직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인적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를 반영해 ‘FEZ 포커스 과정’은 경제자유구역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공무원은 물론 관련 중앙과 지방정부의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분기별로 주제를 달리해 ‘이론교육-사례연구-현장학습’으로 구성된다. 또, 도시개발, 외국인투자유치(법·제도, 투자유치 노하우, 외국기업 CEO 특강 등), 공·항만 물류계획, 산업단지 개발, 교육·의료 등 분야별 세부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첫 번째 ‘FEZ 포커스 과정’은 25일부터 3일간 경제자유구역기획단과 6개 경제자유구역청 직원 및 기타 업무관련자를 대상으로 ‘도시개발’을 주제로 도시계획, 도시개발 관련법령, 개발사례 등의 교육이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지경부는 앞으로 교육인원과 교육기간을 확대하는 한편, 점차적으로 국토해양부, 교육부, 노동부, 관세청 등 중앙부처와 개발사업시행자 등 유관기관과의 외부 네트워크 형성의 장으로 발전시켜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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