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대표 김경진 www.korea.emc.com)는 정보관리기업으로서 쌓아온 기술 역량과 폭넓은 제품군을 기반으로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공략한다.
회사는 이미 본사 차원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준비를 마친 상태다. EMC 본사는 지난 2007년 온라인 백업서비스업체 버클리데이터시스템즈와 지난해 개인정보관리 SW 및 서비스업체 파이(Pi)를 인수했다. 이에 이어 지난해 하반기에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 데코를 설립했다.
EMC는 이후 △클라우드 비즈니스 플랫폼 ‘포트리스(Fortress)’ △일반 소비자를 겨냥한 온라인 백업서비스 ‘모지(Mozy)’ △클라우드 최적화 스토리지 솔루션 ‘EMC 아트모스(Atmos)’ △통합 개인정보 관리 플랫폼 ‘파이웍스(piWorx)’ 등을 선보였다. 이들은 개인 사용자부터 기업 고객에 이르는 다양한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를 충족시키는 토털 솔루션과 서비스다.
이 가운데 포트리스는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과금·계량·암호화·보안 모델을 자체 표준화된 플랫폼 상에서 개발한 것으로 보다 신속하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트모스는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에서 중앙 집중식으로 정보를 관리하고 자동 배치함으로써 클라우드 기반의 분산된 정보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수페타바이트 규모의 정보 관리를 지원하기 때문에 웹2.0기업, 인터넷서비스사업자, 통신사업자, 미디어·엔터테인먼트기업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트모스는 포트리스 플랫폼에 적용돼 모지 서비스 등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EMC는 이러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국내 IT 환경에 최적화한 형태로 공급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갈 계획이다.
현재 회사는 국내 시장 조사와 함께 사업성 여부를 검토 중이며 준비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고객 수요에 맞는 최적의 사업 및 서비스, 파트너십 모델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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