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19일 최근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의 변종 주식관련사채 발행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불공정거래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해당 기업에 대한 시장감시를 강화키로 했다고 밝히고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일부 코스닥 상장기업이 감자 결정에 따른 전환(행사)가액 재조정을 배제 또는 완화하는 조건으로 전환사채(CB) 또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이하 변종 주식관련사채)를 발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6월부터 현재까지 총 19건의 변종 주식관련 사채가 발행됐으며 특히, 작년 12월 이후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감시위원회는 변종 주식관련 사채의 발행 공시일과 청약일 이후 감자 결정을 한 종목의 경우, 내부자를 통해 사전에 감자 계획을 인지한 자가 동 사채를 인수했을 가능성이 있고 또한 감자 종료 이후 시가보다 현저히 낮은 가액으로 권리행사를 함으로써 차익을 실현할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자본시장법상의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종목에 대해 집중적인 분석하고 있으며 투자자보호와 시장건전성 제고 차원에서 앞으로 발행시장과 연계된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감시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투자자들에게도 기업의 가치와 실적에 따른 정석투자와 해당기업의 공시 내용을 정확하게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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