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한국거래소의 차세대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
한국거래소(KRX·이사장 이정환)는 그간 3개 시장체제로 분산 운영되던 매매체결·청산결제·정보분배시스템 등 IT시스템을 통합하기 위해 준비해온 차세대시스템(EXTURE)의 가동준비를 끝내고 이번 주말 이행작업을 거쳐 23일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KRX의 차세대시스템이 효율성, 처리용량, 성능, 유연성, 안정성 면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최첨단 거래시스템으로 우리시장을 이끌어나갈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시장 유동성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처리용량을 현행 대비 두 배 수준인 하루 4000만건의 호가로 확대하고, 매매체결에 소요되는 시간도 체결건당 0.08초 미만으로 구현한다.
차세대시스템이 가동되면 그간 3개 시장으로 분산 처리되던 주문제출·매매체결·시세정보 전달·고객계좌원장관리 등 모든 업무가 단일 프로세스로 통합·표준화된다. 회원사의 내부 효율성이 높아지고 증권 시장의 업무체질이 근본적으로 개선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KRX 측은 차세대시스템을 기반으로 자본시장법 시행에 따른 다양한 금융상품 라인업을 수용하고, CME, Eurex 등과 국제연계거래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동남아에 한국식 증시표준을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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