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터는 TV와 DVD플레이어·PC 등 각종 디지털 영상기기의 신호를 받아 렌즈로 확대한 영상을 스크린에 투사하는 장비다. 기업용 수요는 프레젠테이션을 주로 하는 업체와 샐러리맨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프로젝터는 광원 및 렌즈에 따라 LCD와 DLP 방식으로 나뉜다. LCD 방식은 제품이 작고 DLP 방식보다 더 밝으며, PC 입력 시 호환성이 뛰어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DLP 프로젝터는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츠가 개발한 수십만개의 미세 구동 거울을 집적한 DMD(Digital Micromirror Device) 반도체 칩을 이용한다. 초당 50만번 이상 변하는 수십만개의 거울이 모은 빛을 각각 디지털 방식으로 제어한다. 아날로그 방식의 LCD 프로젝터와 같이 감마 신호 등을 바꾸거나 영상 처리된 디지털 신호를 변환하는 과정이 필요 없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프로젝터의 품질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밝기다. ‘안시’로 표현되는 프로젝터의 밝기 기준인 안시루멘(ANSI lumens)은 보통 제곱미터(㎡) 영상을 9개의 직사각형으로 나눠 측정한다. 통상 800안시면 어느 정도 책 읽기가 가능한 흐린 조명 상태에서, 1000∼2000안시 정도면 실내 밝기에서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최근에는 프로젝터 투사 거리가 크게 짧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프로젝터는 평균 2∼3m의 거리를 보장해야 대형 화면을 구현할 수 있었다. 하지만 1m 안팎 거리에서도 60인치 이상 대화면을 즐길 수 있는 ‘단초점 렌즈’ 프로젝터가 등장하면서 투사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노에 따르면 단초점 렌즈 프로젝터는 올해부터 수요가 크게 늘어 2012년께 12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한편 올해 프로젝터 시장은 DVD와 스피커를 프로젝터에 결합한 ‘올인원’ 제품과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 없이 바로 영상을 투사할 수 있는 무선형 제품 등이 화두로 등장할 전망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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