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이 일자리 나누기 사업과 계획된 투자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12일 오후 5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조석래 2기’ 첫 회장단 회의를 개최한 뒤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회장단은 “심화하고 있는 경제침체 상황을 적극적으로 타개해 나가야 한다는 인식하에 고용 안정 및 내수활성화 대책에 대하여 논의했다”며 “회장단은 최근 전경련이 추진하는 신입 직원 및 인턴 채용 확대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회장단은 올해 600대 기업의 투자 계획이 작년과 거의 같은 수준인 87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보고를 받고, “계획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집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회장단은 “내수 확대 및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큰 서비스업에 비중을 두고 가능한 한 상반기에 투자를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회장단은 최근 국회가 출자총액제한제를 폐지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이번에 처리되지 못한 금산 분리, 지주회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 관련 안건들을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회장단은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고용의 유연성 제고와 노사관계 선진화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최근의 정치·사회적 혼란과 법질서 및 공권력에 대한 도전이 지속될 경우 외국인 투자는 고사하고 투자심리가 냉각돼 경제난도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이준용 대림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강덕수 STX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김 윤 삼양사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이상 13명)이 참석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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